일본의 부모들은 밥을 안 먹는 아이들에게 배고픈 악령 ‘바케모노’가 찾아올 거라고 겁을 주곤 했다. 이 단편 영화에는 한발 더 나아가 음식으로 악령을 불러내는 아이가 나온다.
올해 열린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맡으며 화제가 되었다. 이중에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의 손>은 심사위원대상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 필리포 스코티가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을 받았다.
‘황당무계’, ‘정신 나간’ 같은 수식이 붙는 공포영화가 있다. 일본 영화 사상 가장 기묘한 컬트 영화 중 하나로 꼽히며, 일본의 <록키 호러 픽쳐 쇼>라고도 불린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와 파격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초현실적 분위기를 선사한다.
아베 야로의 만화 <심야식당>은 삶을 담백하게 그려내며 인기를 끈 덕분에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특히 영화 <심야식당2>는 ‘사람 사는 이야기’에 더욱 집중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람 이야기에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요리. 지난해 개봉한 <심야식당2>엔 어떤 요리가 등장해 마음을 사로잡는지 살펴보자.
어젠 좀 버틸 만하다가 오늘 또 힘든 것이 회사 생활. ‘퇴사’ 한번 꿈꾸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녹록지 않은 삶에 맘속으로나마 퇴사를 그려보는 당신을 위해, 퇴사를 소재로 한 영화와 책을 소개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한 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 특별한 감수성은 유효하다. 특히 이 작품을 리메이크한 한국판이 3월 개봉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는 중. 이참에 다시 들여다본 영화에는 그때 몰라봤던 얼굴들이 가득했다. 한 명 한 명 짚어보자.
1988년 이후 명맥이 끊긴 로망포르노가 2016년을 기점으로 돌아왔다. 일본의 개성 있는 감독 5인은 로망포르노를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이야기로 탈바꿈해 내놓았다. 일본에서 반향을 일으킨 ‘로망포르노 리부트 프로젝트’의 영화를 소개한다.
로망 포르노라는 장르는 오직 일본에만 있다. 새로운 감독과 배우의 등용문이 되기도 한 로망 포르노물에서 독특한 인상을 남긴 배우 하야시 유미카의 대표적 작품 세 개를 골랐다.
일흔인 지금도 여전히 영화를 만들고, 작품에 출연하는 기타노 다케시. 그의 작품 중 폭력과 순수의 미학을 대표하는 4편을 꼽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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